日 경찰, '일본인 부부 시신 훼손' 20대 한국인 체포

日 경찰, '일본인 부부 시신 훼손' 20대 한국인 체포

2024.05.01. 오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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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이 지난달 중순 도치기현에서 불에 탄 부부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20대 한국인 용의자 A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도쿄 남쪽 가나가와현 야마토시 호텔에서 외출하려던 A씨를 시신 훼손 혐의로 체포하고, 밤늦게 지바현 지바시에서 일본인 B씨를 같은 혐의로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도쿄에서 150㎞ 떨어진 도치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본인 부부 사건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부부는 모두 50대로 도쿄 우에노 번화가에서 음식점 10여 곳을 운영해 왔습니다.

A씨와 B씨는 시신이 발견되기 전날인 지난달 15일 도쿄 시내 빈집에서 부부를 폭행한 뒤 차에 태워 도치기현으로 이동한 것으로 수사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 경찰은 A씨와 B씨에게 범행을 의뢰한 C씨, C씨에게 범행 지시를 내린 D씨도 체포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수사 당국이 부부와 알지 못하고 서로 관계도 깊지 않은 용의자들이 누군가에게 의뢰를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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