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조류인플루엔자 젖소 감염 확산에 가공 소고기 조사

미, 조류인플루엔자 젖소 감염 확산에 가공 소고기 조사

2024.04.30. 오전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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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젖소가 늘어나면서 인체 전염 우려가 커지자 미 당국이 우유에 이어 가공 소고기 샘플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성명을 내고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지역의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간 소고기 샘플을 수집해 바이러스 인자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젖소가 확산하면서 식품 샘플 조사 대상을 우유에서 소고기로 확대한 것으로 미 농무부는 유전자 증폭 검사와 함께 온도에 따른 바이러스 변화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샘플 조사와 별개로 육류 공급은 안전하다며 고기를 일정 온도로 조리하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죽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저온 살균 우유에 대한 샘플 조사를 벌인 미국 식품의약국은 우유 샘플 일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25일 텍사스주를 시작으로 9개 주에서 젖소의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텍사스 주민 한 명은 감염 젖소와 접촉한 뒤 조류 인플루엔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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