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샌더스 의원 "미국 대학 반전시위, 반유대주의 아냐"

유대인 샌더스 의원 "미국 대학 반전시위, 반유대주의 아냐"

2024.04.29.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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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출신인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를 반유대주의로 보지 않는다며, 반전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인 샌더스는 CNN에 출연해, 우익 극단주의, 인종차별적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이스라엘 정부가 전쟁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반유대주의, 이슬람혐오 등 모든 형태의 편견은 비판받아야 하지만, 미국 대학 내 반전 시위를 반대유주의로 규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가자지구 내 대규모 기아와 기근 가능성이며 이를 비난하는 것을 반유대주의라고 할 수 없다면서 시위대는 현실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신도 유대인이며 부모 가족도 히틀러에 의해 희생됐다면서 반유대주의는 수백만 명을 죽인 역겹고 사악한 형태의 편협함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샌더스 의원은 25일에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정부의 정책을 비난한다고 그것이 반유대주의는 아니라면서 미국 대학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반유대주의로 규정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비난을 반박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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