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개 기업이 플라스틱 오염 절반 책임"...코카콜라 제품 최대

"56개 기업이 플라스틱 오염 절반 책임"...코카콜라 제품 최대

2024.04.25. 오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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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개 기업이 플라스틱 오염 절반 책임"...코카콜라 제품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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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56개 다국적기업이 플라스틱 오염의 절반가량에 책임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국제연구팀은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한 연구 논문을 통해 전 세계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 가운데 절반 정도가 56개 다국적 기업이 생산한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별로는 코카콜라 제품이 11%로 가장 많았으며 펩시콜라가 5%, 네슬레와 다농이 각각 3%,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 2%로 뒤를 이었습니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84개국에서 10만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수거한 187만여 개의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를 일일이 조사하는 방식으로 생산업체를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생산업체를 확인한 약 91만 개의 플라스틱 쓰레기 가운데 절반 정도가 56개 다국적 기업의 제품이었습니다.

연구팀은 플라스틱 많이 생산할수록 전 세계 플라스틱 오염도 증가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재활용과 폐기물 관리만으로는 플라스틱 문제를 관리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코카콜라는 2025년까지 100% 포장 재활용과 2030년까지 재활용 포장재 50%를 약속했다면서 올바른 방식으로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슬레는 지난 5년간 원유나 천연가스를 사용해 직접 생산하는 버진 플라스틱 사용량을 14.9% 감축했으며 전 세계에서 폐기물 수집과 재활용 계획 개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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