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검찰, '돈세탁·北 거래 중개'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3년 구형

美 검찰, '돈세탁·北 거래 중개'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3년 구형

2024.04.25. 오전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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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검찰이 자금세탁 등의 혐의를 받는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은 미국 검찰이 자오창펑 바이낸스 전 최고경영자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혐의에 대해서는 통상 징역 12∼18개월을 권고하지만 미국 검찰의 구형은 그 두 배 수준입니다.

검찰은 "징역 36개월을 구형한 것은 범죄의 심각성을 반영하고, 법 존중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자오창펑이 "전례 없는 규모로 법을 위반했고, 바이낸스의 법적 책임을 고의로 무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오창펑은 돈세탁과 금융제재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2020년 무렵 미 당국의 조사를 받아오다 지난해 11월 기소됐습니다.

혐의 가운데는 북한과 이란, 시리아 등 제재 대상 지역 사용자와 거래를 중개한 행위도 포함됐습니다.

자오창펑에 대한 선고는 오는 30일 이뤄집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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