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공동 선언에도 엔-달러 환율 155엔 육박

한미일 공동 선언에도 엔-달러 환율 155엔 육박

2024.04.23. 오후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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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공동 선언에도 엔-달러 환율 155엔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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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위기에 대한 경계감이 약화하면서 엔-달러 환율이 다시 올라 1달러에 155엔에 육박했습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54.85엔까지 올라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154엔대에 진입했다가 지난 19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153엔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중동의 전면전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다소 엔화를 매도하고 달러화를 매수하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각료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높은 긴장감을 갖고 보고 있다"며 "각국 관계 당국과 긴밀히 의사소통하면서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경계감을 나타냈습니다.

앞서 한미일 재무장관들은 지난 17일 미국 워싱턴에서 첫 3개국 재무장관 회의를 열고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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