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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의 심장부로 불렸던 미국 뉴욕 맨해튼의 월스트리트(월가)에서 주요 미국 금융회사를 찾아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최근 월가 45번지에 있던 지점의 영업을 중단해 월가와의 물리적 고리가 완전히 끊어졌습니다.
JP모건은 20세기 초 설립 당시, 뉴욕증권거래소와 마주한 월가 23번지에 본사를 뒀으며, 1980년대 초 인근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할 때도 월가에 주소지를 둘 정도로 애착을 보였습니다.
JP모건 외에도 2000년대까지 베어스턴스,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투자은행이 월가에 자리했습니다.
하지만 세계무역센터 빌딩이 무너진 2001년 9·11 테러로 금융회사들이 월가를 떠났기 시작했고, 이후 2008년 금융위기로 주요 금융회사가 문을 닫거나 인수합병이 이뤄지면서 역시 월가에서 사라졌습니다.
최근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월가 인근 사무공간의 철수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월가를 포함한 금융구역에는 대형 금융회사 가운데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인수된 메릴린치 정도만 남아 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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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은 20세기 초 설립 당시, 뉴욕증권거래소와 마주한 월가 23번지에 본사를 뒀으며, 1980년대 초 인근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할 때도 월가에 주소지를 둘 정도로 애착을 보였습니다.
JP모건 외에도 2000년대까지 베어스턴스,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투자은행이 월가에 자리했습니다.
하지만 세계무역센터 빌딩이 무너진 2001년 9·11 테러로 금융회사들이 월가를 떠났기 시작했고, 이후 2008년 금융위기로 주요 금융회사가 문을 닫거나 인수합병이 이뤄지면서 역시 월가에서 사라졌습니다.
최근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월가 인근 사무공간의 철수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월가를 포함한 금융구역에는 대형 금융회사 가운데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인수된 메릴린치 정도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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