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추경에 부정적 "약자에 표적 지원 할 때"

최상목, 추경에 부정적 "약자에 표적 지원 할 때"

2024.04.19. 오전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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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의 추경 요구에 대해 최상목 경제 부총리는 지금 경기 상황은 추경을 할 때가 아니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상승세를 보이는 환율에 대해서는 상황별 계획에 따라 대응하겠지만 통화스와프는 답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IMF 연차 총회에 참석 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야당의 추경 요구에 대한 질문에 추경은 보통 경기침체에 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지금은 사회적 약자 등에 대한 표적 지원이 필요한 때라며 민주당의 전 국민 지원금 주장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지금은 민생이라든지 또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해서 타깃 계층을 향해서 그분들을 지원하는 게 재정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가는 하반기로 가면서 2% 초중반으로 안정화 될 거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최근 가격이 급등한 대파 논란과 관련해서는 반면교사로 삼겠다며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책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급등한 환율에는 상황별 대응 계획이 있다면서도 통화 스와프는 해법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지금의 외환시장 상황은 유동성 부족에 따른 것이 아니고 글로벌 어떤 경제 환경에 따른 부분이기 때문에….]

IMF도 한국의 환율 변동 상황이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외화부채와 외화자산의 차이에서 빚어지는 통화불일치가 제한적이어서 한국 경제에 큰 어려움은 없을 거라는 관측입니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 IMF 아시아·태평양국장 : 한국의 경우 통화 불일치가 제한적이고 인플레이션도 관리 가능한 수준이어서 환율 변동성이 경제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IMF 당국자는 한국의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물가가 목표치로 내려올 때까지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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