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7천만 유권자' 인도 총선 시작...모디 총리 '3연임' 유력

'9억 7천만 유권자' 인도 총선 시작...모디 총리 '3연임' 유력

2024.04.19. 오전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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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로 불리는 인도에서 오늘부터 총선이 시작됩니다.

임기 5년의 연방하원 의원 543명을 새로 뽑는 인도 총선은 전국 102개 지역구에서 오는 6월 1일까지 순차적으로 투표가 진행됩니다.

이번 총선의 유권자 9억 7천만 명은 히말라야 산악지역과 밀림 등 오지를 포함한 전국 105만여 개 투표소에서 전자투표기를 이용해 주권을 행사합니다.

각 정당은 이번 선거에서도 그림으로 된 상징을 사용하는데, 글을 읽지 못하는 유권자들도 정당의 상징을 보고 투표할 수 있도록 한 인도의 오랜 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표는 오는 6월 1일까지 진행되는데 6월 4일 개표해 당일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현지 여론조사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집권하고 있는 인도국민당 주도의 정치연합이 전체 의석 3/4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인도국민당을 이끄는 나렌드라 모디 현 총리는 세 번째 연임이 유력합니다.

여권 압승 전망에는 모디 총리 집권 기간 경제성장률이 높았던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국민회의 등 야권은 모디 정부가 실업문제 해결에 실패했고 집권 기간 사법당국을 악용해 야권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권단체들 역시 모디 총리 집권 이후 인도의 세계언론자유지수가 180개국 중 21단계 추락한 161위에 머물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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