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팔레스타인 'UN 가입' 부정적..."이·팔 직접 협상해야"

美, 팔레스타인 'UN 가입' 부정적..."이·팔 직접 협상해야"

2024.04.19. 오전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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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을 UN 정회원국으로 받아들일지를 묻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표결을 앞두고 미국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팔레스타인 관련 안보리 표결에 대해 이스라엘의 안보가 보장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독립국가로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만이 지속 가능한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직접 협상하는 것이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향한 가장 빠른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최선의 의도를 가지고 유엔에서 섣불리 행동하는 것만으로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위한 국가 지위를 확보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발언은 팔레스타인을 유엔 정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데 대한 미국 정부의 부정적 입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몰타의 유엔 대표부는 엑스 공식 계정에 안보리가 우리 시간으로 19일 오전 6시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유엔총회에 추천하는 결의안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지난 2011년에도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신청했지만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해 무산된 바 있습니다.

안건이 안보리를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과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반대하지 않아야 합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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