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고물가 대책·임금 인상 총파업...대중교통 마비

그리스, '고물가 대책·임금 인상 총파업...대중교통 마비

2024.04.18. 오전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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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서 고물가에 대한 대책 마련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24시간 총파업과 시위가 벌어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최대 노조인 그리스 노동자총연맹이 주도한 이 총파업에 운송 노동자들이 동참하면서 에게 해와 이오니아 해의 섬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수도 아테네 지하철 운행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버스와 택시 운전사도 파업을 지지하며 몇 시간 동안 운행을 중단했고 병원 의사도 파업에 동조했습니다.

아테네 중심가에서는 파업에 참여한 일부 노조와 학생, 연금 수급자 등 경찰 추산 4천여 명이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임금 인상이 가파른 물가 상승세를 못 따라가면서 서민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이달부터 월 최저임금을 830유로, 우리 돈 120만 원 정도인 6.4% 인상했지만 물가상승률과 치솟는 집값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입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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