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유엔 정회원국 가입 난항

팔레스타인 유엔 정회원국 가입 난항

2024.04.17.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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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유엔 정회원국 가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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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위원회는 자격 요건 충족 여부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위원회가 지난주 두 차례 회의를 소집해 "가입 요청을 검토한 결과 만장일치로 합의를 보지 못했으며 각기 다른 견해들이 표출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지난 2일 유엔 정회원국 가입 신청서를 재검토해 달라고 유엔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지난 2011년 독립국 지위를 얻기 위해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신청했으나 이스라엘의 우방인 미국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다만 팔레스타인은 이듬해인 2012년 유엔 총회에서 비회원 옵서버 국가 지위를 인정받았습니다.

안보리는 18일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두고 표결을 진행할 예정인데, 정회원국이 되려면 안보리와 총회를 모두 통과해야 합니다.

우선 안보리 15개 이사국 가운데 최소 9개국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데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등 5개 상임이사국이 모두 찬성해야 합니다.

이후 총회에서 3분의 2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데, 이스라엘의 우방인 미국이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에 그동안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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