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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테린시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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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미인대회 우승자가 휴가 중 문란한 춤을 췄다는 이유로 왕관을 박탈당했다.
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원'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미인대회 '2023 운덕 은가다우 조호르(Unduk Ngadau Johor)' 우승자인 비루 니카 테린시프(Viru Nikah Terinsip)가 태국 휴가 중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남성 댄서들과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가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공인으로서 부적절하다"는 의견과 "단지 재미를 본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렸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미인대회를 주최하는 카다잔두순 문화협회(KDCA)는 성명을 통해 "테린시프의 우승 타이틀을 취소한다. 고결한 정신과 영혼을 상징하는 신화 속 전설 '후미노둔'을 기리는 미인대회 우승자가 그런 행동을 한 것은 적절치 않다. 테린시프가 일반인 여성이었다면 (영상은)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KDCA가 말한 '후미노둔'은 보르네오섬의 토착 인종인 두순족 설화에 등장하는 여인으로, 기근에 시달리는 부족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인물이다.
이어 주최 측은 "이번 사건이 미인대회 우승자 모두에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는 경고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테린시프는 또한 자신의 SNS에 "(내 행동이) 부주의했다"며 "명예롭고 겸손하게 우승 타이틀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나는 완벽하지 않다"며 "(내 설명을) 받아들이거나 그렇지 않거나는 보는 사람의 선택이지만, 내 가족과 친구를 비난하지는 말아달라. 그들은 이 문제와 무관하다"고 호소했다.
디지털뉴스팀 육지혜 기자
YTN digital 육지혜 (yjh783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원'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미인대회 '2023 운덕 은가다우 조호르(Unduk Ngadau Johor)' 우승자인 비루 니카 테린시프(Viru Nikah Terinsip)가 태국 휴가 중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남성 댄서들과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가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공인으로서 부적절하다"는 의견과 "단지 재미를 본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렸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미인대회를 주최하는 카다잔두순 문화협회(KDCA)는 성명을 통해 "테린시프의 우승 타이틀을 취소한다. 고결한 정신과 영혼을 상징하는 신화 속 전설 '후미노둔'을 기리는 미인대회 우승자가 그런 행동을 한 것은 적절치 않다. 테린시프가 일반인 여성이었다면 (영상은)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KDCA가 말한 '후미노둔'은 보르네오섬의 토착 인종인 두순족 설화에 등장하는 여인으로, 기근에 시달리는 부족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인물이다.
이어 주최 측은 "이번 사건이 미인대회 우승자 모두에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는 경고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테린시프는 또한 자신의 SNS에 "(내 행동이) 부주의했다"며 "명예롭고 겸손하게 우승 타이틀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나는 완벽하지 않다"며 "(내 설명을) 받아들이거나 그렇지 않거나는 보는 사람의 선택이지만, 내 가족과 친구를 비난하지는 말아달라. 그들은 이 문제와 무관하다"고 호소했다.
디지털뉴스팀 육지혜 기자
YTN digital 육지혜 (yjh78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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