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요구 반영 안 됐다"...中, 대북제재 패널연장 기권 이유 공개

"러 요구 반영 안 됐다"...中, 대북제재 패널연장 기권 이유 공개

2024.03.29.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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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이행을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 결의안에 기권한 이유와 관련해 러시아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겅솽 유엔 주재 중국 대표부 부대사는 유엔 안보리 표결 이후 유엔에서 한 연설을 통해 중국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고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습니다.

겅 부대사는 "우리는 러시아의 대북 제재 시한 설정과 정기적 검토 제안을 높이 평가하고 적극 지지해 왔다"면서 "이는 현재 교착 상태를 깨고 추진력을 주입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런 러시아 측 의견은 채택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직 전문가 패널의 임기가 만료되지 않았고 각 당사국에 여전히 협상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결의안은 표결에 부쳐졌다"면서 "중국은 부득이하게 기권표를 던질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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