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서 버스 추락해 45명 사망...8세 소녀만 생존

남아공서 버스 추락해 45명 사망...8세 소녀만 생존

2024.03.29. 오전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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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버스가 다리 아래로 추락해 탑승자 46명 중 45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남아공 교통부는 현지시간 28일 성명을 내고 보츠와나에서 남아공 북부 림포포 지역 모리아 마을로 향하던 버스가 림포포 마마트라칼라에서 50미터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일한 생존자는 8세 소녀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교통부는 운전자가 통제력을 잃고 다리 차단벽과 충돌했고 이로 인해 버스가 다리를 넘어 땅에 부딪히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남아공 국영방송에 따르면, 숨진 승객들은 부활절 예배를 위해 교회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부활절 교통안전을 당부한 직후에 발생했습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사고 몇시간 전 성명을 통해 "이번 부활절을 안전한 부활절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습니다.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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