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페루 함정 건조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페루 해군이 전력과 유관 산업 강화를 위해 추진한 함정 건조 프로젝트 사업자로 낙점됐습니다.

현지시간 28일 페루 정부는 군함 공동생산 조선소 인프라 구축 관련 사업자로 HD현대중공업을 선정했습니다.

현지 조선업체인 시마 페루는 우선 상륙함 2척과 경비함, 호위함 각각 1척을 HD현대중공업과 공동 건조한다고 밝혔습니다.

첫 군함 건조와 관련된 사업비는 4억 달러, 우리 돈으로 5천400억 원 규모입니다.

이는 우리나라가 중남미에 방산수출을 시작한 이래 70년 역사상 최대 금액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여기에 더해 앞으로 30년 동안 시마 페루 측과 군함 건조 사업자로 독점 계약할 수 있는 사업자 지위도 확보했습니다.

전체 함정 대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페루 정부는 해군 함대 현대화를 위해 총 23척의 선박을 건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이를 고려하면 전체 사업 규모는 수조 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