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가자 최남단 라파에 진입할 수밖에 없다"

네타냐후 "가자 최남단 라파에 진입할 수밖에 없다"

2024.03.28.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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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휴전 결의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지상 병력을 보낼 수 밖에 없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시간 27일 이스라엘을 방문한 미국 의원단과 만나 국가의 존립이 위태롭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라파로 진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라파 진입에 대해서는 이스라엘과 바이든 미 행정부가 근본적으로 다른 견해를 갖고 있는데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초당적인 지지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을 위해 팔레스타인 피란민 140만 명가량이 몰려있는 라파에 대한 지상 작전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미국은 엄청난 민간인 피해가 예상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고위 대표단을 미국에 파견해 이 문제를 논의하려 했으나 지난 25일 미국의 기권으로 안보리에서 휴전 요구 결의안이 채택되자 거세게 반발하며 대표단의 방미를 취소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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