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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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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마스에 끌려갔다가 석방된 이스라엘 여성이 납치 기간 고문과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진술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각) 하마스에 억류됐다가 지난해 11월 30일 석방된 이스라엘 변호사 아미트 수사나(40)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10월 7일 하마스 기습 당시 수사나는 무장한 남성 10여 명에게 폭행을 당한 뒤 가자 지구로 끌려갔다.
수사나는 자신이 납치 이후 왼쪽 발목을 사슬로 묶인 채 구금됐으며 며칠 뒤부터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고 한다. 감시원은 수사나에게 월경 기간을 물었고 수사나는 계속해서 월경 중인 척했으나 결국 10월 24일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하마스 대원은 총으로 그녀를 위협하며 성폭행과 구타 등을 이어갔다. 수사나는 이후 민가와 사무실, 지하 터널 등으로 옮겨 다니며 계속 폭행에 시달렸다.
수사나는 지난해 11월 이뤄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첫 휴전 당시 풀려난 105명의 인질 중 한 명이다. 그는 석방이 잘못될까 두려워 하마스가 석방 직전 촬영한 영상에서는 잘 지내고 있는 척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그간 인질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부인해 왔으나 유엔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하마스의 성적 학대 의혹에 상당한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각) 하마스에 억류됐다가 지난해 11월 30일 석방된 이스라엘 변호사 아미트 수사나(40)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10월 7일 하마스 기습 당시 수사나는 무장한 남성 10여 명에게 폭행을 당한 뒤 가자 지구로 끌려갔다.
수사나는 자신이 납치 이후 왼쪽 발목을 사슬로 묶인 채 구금됐으며 며칠 뒤부터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고 한다. 감시원은 수사나에게 월경 기간을 물었고 수사나는 계속해서 월경 중인 척했으나 결국 10월 24일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하마스 대원은 총으로 그녀를 위협하며 성폭행과 구타 등을 이어갔다. 수사나는 이후 민가와 사무실, 지하 터널 등으로 옮겨 다니며 계속 폭행에 시달렸다.
수사나는 지난해 11월 이뤄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첫 휴전 당시 풀려난 105명의 인질 중 한 명이다. 그는 석방이 잘못될까 두려워 하마스가 석방 직전 촬영한 영상에서는 잘 지내고 있는 척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그간 인질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부인해 왔으나 유엔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하마스의 성적 학대 의혹에 상당한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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