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차 동원 자택 수색...퍼프 대디 "마녀 사냥"

장갑차 동원 자택 수색...퍼프 대디 "마녀 사냥"

2024.03.27.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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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관련 혐의로 피소된 미국 힙합계의 거물 '퍼프 대디' 션 디디 콤스가 당국의 자택 압수수색에 마녀 사냥이 진행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콤스의 변호인은 미국 국토안보부가 현지시간 25일 장갑차와 무장병력을 동원해 콤스의 자택을 압수수색 해 군사적 수준의 무력을 심각하게 남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당시 로스앤젤레스 현지 방송은 콤스 자택 주변에 배치된 장갑차와 무장병력, 케이블선으로 손이 묶인 채 끌려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콤스의 변호인은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진 자택 수색은 콤스에 대한 섣부른 판단으로 이어졌다면서 민사소송에서 제기된 주장을 바탕으로 한 마녀사냥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콤스가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고 가족 중에 체포된 사람이나 여행제한 조치를 받은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콤스는 지난해 11월에 연인 관계였던 배우 캐시 벤츄라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피소됐습니다.

벤츄라는 콤스가 자신에게 약물을 투여하고 다른 남성들과 성관계를 맺도록 강요한 뒤 이를 영상에 담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콤스 측은 벤츄라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지만 피소 다음날 원고와 합의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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