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 매달린 ‘타이타닉’ 나무 문짝…경매서 9억 원에 낙찰

디카프리오 매달린 ‘타이타닉’ 나무 문짝…경매서 9억 원에 낙찰

2024.03.27. 오전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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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 매달린 ‘타이타닉’ 나무 문짝…경매서 9억 원에 낙찰
사진=‘타이타닉’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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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 클라이맥스 장면에서 등장한 나무 문짝이 경매에 나와 9억 원에 팔렸다.

뉴욕타임스, 할리우드 리포터 등의 26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타이타닉’의 상징적인 이 나무 문짝은 헤리티지 옥션에서 71만 8,750만 달러(약 9억 6,348만 원) 에 낙찰됐다.

경매 기록에 따르면 이 문짝은 극 중 타이타닉호의 일등석 라운지 입구 바로 위에 있는 문의 일부다. 영화에서는 타이타닉호가 침몰하자 주인공인 잭과 로즈가 이 문짝에 몸을 의지해 마지막 대화를 나눈다. 잭은 로즈를 문짝 위에 올려 구하고 자신은 바다에 빠져 그대로 죽는다.

헤리티지 옥션에 따르면 이 문짝은 실제 1912년에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잔해 중 가장 유명한 문을 참고로 해 제작됐다. 영화 개봉 후에는 잭도 문짝 위에 올라갔으면 살 수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논쟁이 일었고 이에 대한 실험도 몇 차례 이뤄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타이타닉: 25년 후’ 다큐멘터리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잭은 죽어야 했다. ‘타이타닉’은 사랑과 희생, 죽음에 대한 영화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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