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대통령 "테러범들, 벨라루스행 좌절돼 우크라로 갔다"

벨라루스 대통령 "테러범들, 벨라루스행 좌절돼 우크라로 갔다"

2024.03.27. 오전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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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범들이 당초 벨라루스로 도주하려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벨라루스가 신속히 국경 검문소를 설치했기 때문에 테러범들은 벨라루스에 오지 못했다"면서 "그들은 방향을 돌려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갔다"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인 루카셴코 대통령은 테러범 체포를 위해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긴밀히 공조했다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이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그간 푸틴 대통령이 해왔던 주장과 대치되는 것이어서 관심을 끕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2일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총격 테러를 벌인 용의자들이 우크라이나 쪽으로 도주했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배후 가능성을 제기해왔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도 테러범들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으려 했으며 우크라이나 측과 접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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