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치안 부재 아이티서 자국민 대피 시작

캐나다, 치안 부재 아이티서 자국민 대피 시작

2024.03.26.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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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갱단 폭동으로 무법 상태에 빠진 아이티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고 CTV 등이 현지시간 25일 보도했습니다.

멜라니 졸리 외교부 장관은 이날 회견을 하고 아이티에서 탈출을 희망하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현지 대피 프로그램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대상은 환자나 어린이 등 취약층으로, 헬리콥터를 이용해 인접국인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졸리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티 주재 캐나다 대사관에는 캐나다인과 가족 등 300여 명이 현지 탈출 의사를 전하며 정부의 도움을 요청했으며, 이날 현재 즉각 대피를 희망한 인원이 30명 가까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아이티에는 3천 명 가까운 캐나다인이 체류 중인 것으로 현지 공관에 등록돼 있다고 방송이 전했습니다.

졸리 장관은 "아이티의 상황이 계속 악화해 왔다"며 수도 포르토프랭스 공항이 마비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자국민 대피 방식에 대해 헬리콥터 이송 외 다른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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