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최대 의료기관을 다시 급습했을 때 현지 언론인과 의료진을 벌거벗긴 채 구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성명을 통해 지난 18일 가자지구 북부 알시파 병원에 진입한 이스라엘군이 자사 소속 취재진을 체포하고 심한 폭행을 가하고 모욕적 대우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자지라 기자는 자신을 포함한 취재진에 안대가 씌워지고 속옷만 남긴 채 벌거벗겨져 12시간 동안 비 오는 야외에 구금됐다고 말했습니다.
알시파 병원 외과 과장도 당시 현장에는 없었지만 동료들에게 들으니 남성 의료진들의 경우 한 명씩 끌려가 모욕적인 조사를 받았고 옷이 벗겨진 채 몇 시간을 추위에 방치됐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알자지라 취재진을 알시파 병원에서 체포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하마스의 통제를 받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이 급습했을 때 약 3천 명의 피란민과 환자, 의료진이 병원에 있었는데 달아나려다 이스라엘 저격수의 총격을 받거나 심문과 살해, 고문 등이 자행됐다는 증언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제언론단체인 언론인보호위원회(CPJ)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자 전쟁 발발 이후 숨진 언론인의 수는 최소 95명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성명을 통해 지난 18일 가자지구 북부 알시파 병원에 진입한 이스라엘군이 자사 소속 취재진을 체포하고 심한 폭행을 가하고 모욕적 대우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자지라 기자는 자신을 포함한 취재진에 안대가 씌워지고 속옷만 남긴 채 벌거벗겨져 12시간 동안 비 오는 야외에 구금됐다고 말했습니다.
알시파 병원 외과 과장도 당시 현장에는 없었지만 동료들에게 들으니 남성 의료진들의 경우 한 명씩 끌려가 모욕적인 조사를 받았고 옷이 벗겨진 채 몇 시간을 추위에 방치됐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알자지라 취재진을 알시파 병원에서 체포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하마스의 통제를 받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이 급습했을 때 약 3천 명의 피란민과 환자, 의료진이 병원에 있었는데 달아나려다 이스라엘 저격수의 총격을 받거나 심문과 살해, 고문 등이 자행됐다는 증언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제언론단체인 언론인보호위원회(CPJ)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자 전쟁 발발 이후 숨진 언론인의 수는 최소 95명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