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트럭도 다리 난간에 대롱대롱...영화 같은 구출 작전

사람도 트럭도 다리 난간에 대롱대롱...영화 같은 구출 작전

2024.03.05.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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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트럭도 다리 난간에 대롱대롱...영화 같은 구출 작전
사진 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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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m 다리 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트럭에서 운전사가 구사일생으로 구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3일(현지 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미국 인디애나주 남부와 켄터키 사이의 클라크 메모리얼 다리 위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에 휘말린 트럭 한 대는 방향을 잃고 가드레일을 뚫더니 다리 난간에 매달리게 됐다. 조금만 움직여도 12미터 아래 강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트럭 운전석은 강물을 향해 기울어져 있었고, 적재함은 절반만 가드레일에 걸렸다. 운전석에는 여성 운전사 1명이 탑승해 있었다.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즉각 구조작전에 돌입했고, 구명줄을 타고 내려가 운전자를 40여 분 만에 구출했다.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당국은 다리를 일시 폐쇄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다리 가드레일의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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