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또 인종차별 피해…이번엔 어린이가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또 인종차별 피해…이번엔 어린이가

2024.03.04. 오전 10: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미지 확대 보기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또 인종차별 피해…이번엔 어린이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AD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소속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이번에는 어린이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인 ‘디 애슬레틱’은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의 2023-2024시즌 스페인 라리가 27라운드 경기 중에 발생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라리가 사무국이 조사 중이라고 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전날 발렌시아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관중석의 한 어린아이가 비니시우스를 원숭이라고 조롱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이 영상을 ESPN 브라질이 게시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비니시우스는 브라질 출신의 흑인 선수로 지난 1년 반 동안 그를 향한 인종차별 사례 중 보도로 알려진 것만 10건에 달한다.

앞서 비니시우스는 지난해 5월 발렌시아 원정 경기에서도 ‘원숭이’ 소리를 들어야 했다.

이에 비니시우스는 소셜미디어에 “라리가에서는 인종차별이 일상화 됐다”고 비판했으며 축구계 인종차별 문제가 세계적인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당시 라리가 사무국은 발렌시아에 5경기 홈구장 관중석 부분 폐쇄, 제재금 4만 5천 유로(약 6천50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

YTN digital 곽현수 (abroa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