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찍으려 동물원 사자 우리 들어간 인도인 남성 사망

셀카 찍으려 동물원 사자 우리 들어간 인도인 남성 사망

2024.02.20. 오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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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찍으려 동물원 사자 우리 들어간 인도인 남성 사망
사진=Sudhakar Udumula 소셜 미디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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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동물원에서 사자와 셀카를 찍으려 우리로 들어간 인도인 남성이 사자에게 물려 숨졌다.

20일(현지 시각)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 인도 앤드라 프라데시 주 틸파티에 있는 스리 벤카테스와라 줄라지컬 동물원에서 프라플라드 구자르(34)라는 남성이 사자에게 물려 숨을 거뒀다.

그는 동물원을 혼자 찾아 사자 전시 구역에 가서 사자와 셀카를 찍기 위해 높이 3.6m의 울타리를 기어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이 장면을 본 동물원 경비원들이 그를 제지하고자 달려갔으나 그는 재빨리 울타리를 넘어 우리 안으로 진입했다. 자리 바로 옆에서는 암사자 1마리와 수사자 2마리가 있었다. 이때 울타리를 넘은 남성을 본 수사자 한 마리가 달려들었다. 그는 도망치려 했으나 사자에게 목덜미를 물려 우리 안에서 사망했다..

동물원 사육사는 흥분한 사자를 진정시키고자 먹이를 주어 유도한 끝에 남성의 시신을 회수했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이 술에 취해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YTN digital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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