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전력 "내일 오염수 2차 방류 문제 없어"

日 도쿄전력 "내일 오염수 2차 방류 문제 없어"

2023.10.04. 오후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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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은 지난달 11일 종료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1차 해양 방류 이후 희석 설비 일부에서 도료가 부풀어 올랐지만 2차 방류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오늘 오전 외신을 상대로 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1차 방류를 마친 뒤 진행한 점검에서 희석설비의 상류 수조 4곳에 칠해져 있던 도료가 10cm 정도 부푼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도장에 균열이 없고 수조의 기능이 유지되고 있었다며, 내일 시작할 예정인 2차 방류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측정·이송·방류 설비 등에도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염수 2차 방류준비 작업은 어제 오전부터 시작된 가운데, 도쿄 전력은 오염수 1톤을 바닷물 천2백 톤에 섞어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확인되면 내일 2차 방류를 개시합니다.

도쿄전력은 오는 23일까지 1차 방류량과 마찬가지로 7천8백 톤의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입니다.

2차 방류할 오염수 시료에서는 핵종 4종이 미량으로 검출됐지만 방류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도쿄전력은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모두 4회에 걸쳐 오염수 3만 천2백 톤을 방류할 방침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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