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제3의 후보 추진에 "트럼프에 이득...실수될 것"

바이든, 제3의 후보 추진에 "트럼프에 이득...실수될 것"

2023.10.02. 오전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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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서 중도 진영이 제3의 후보를 내려는 움직임을 간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터넷 매체인 프로퍼블리카와 인터뷰에서 중도 성향 정치 단체인 '노 레이블스'의 제3 후보 선출 방침에 대해 트럼프를 도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노 레이블스를 이끄는 조 리버먼 전 상원의원도 트럼프에 이득이 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그의 정치적 결정은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반응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자 구도로 대선이 치러질 경우 트럼프보다 자신의 지지가 더 분산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NBC 방송의 다자 가상 대결에서 바이든은 트럼프에 36대 39로 뒤졌으며 자유주의 후보와 중도성향 후보가 각각 5%, 녹색당 후보가 4% 지지율을 가져갔습니다.

민주당 출신의 리버먼 전 상원의원은 제3 후보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확인했다며 내년 4월 초당적인 후보를 지명하는 행사를 열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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