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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논의 중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스라엘의 점령지인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 30년 만에 외교 대표단을 파견했습니다.
알-수다이리 주요르단 사우디 대사가 이끄는 대표단은 26일 요르단에서 육로를 통해 서안지구 중심도시인 라말라를 방문했습니다.
1967년 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이스라엘에 점령된 팔레스타인에 사우디 대표단이 방문한 것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간의 1993년 오슬로 협정 체결 이후 30년 만입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미국의 중재로 사우디와 이스라엘 간 국교 정상화 논의가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이뤄져 관심을 끕니다.
지난달 비상주 팔레스타인 대사와 예루살렘 총영사 겸임 발령을 받은 수다이리 대사는 이날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예방하고 신임장을 제정했습니다.
그는 또 알-말리키 외무장관 등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고위 인사들과도 만났습니다.
수다이리 대사는 팔레스타인 인사들에게 "사우디는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삼는 팔레스타인 국가 건립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기자들에게 "다음 만남은 예루살렘에서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면서 예루살렘에 영사관 개설을 희망한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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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다이리 주요르단 사우디 대사가 이끄는 대표단은 26일 요르단에서 육로를 통해 서안지구 중심도시인 라말라를 방문했습니다.
1967년 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이스라엘에 점령된 팔레스타인에 사우디 대표단이 방문한 것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간의 1993년 오슬로 협정 체결 이후 30년 만입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미국의 중재로 사우디와 이스라엘 간 국교 정상화 논의가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이뤄져 관심을 끕니다.
지난달 비상주 팔레스타인 대사와 예루살렘 총영사 겸임 발령을 받은 수다이리 대사는 이날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예방하고 신임장을 제정했습니다.
그는 또 알-말리키 외무장관 등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고위 인사들과도 만났습니다.
수다이리 대사는 팔레스타인 인사들에게 "사우디는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삼는 팔레스타인 국가 건립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기자들에게 "다음 만남은 예루살렘에서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면서 예루살렘에 영사관 개설을 희망한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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