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우크라이나 동부전선 병사들 이렇게 싸우고 있다

[세상만사] 우크라이나 동부전선 병사들 이렇게 싸우고 있다

2023.09.25.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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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_ 도네츠크주 _ 안드리브카 (2023년 9월 5일)

"가자, 가자, 가자! 자네가 오른쪽을 맡아"

"샤보, 자네는 왼쪽 2m 뒤를 맡고!"

-우크라이나 제3 돌격여단 소속 병사의 헬멧캠 촬영 영상

-제3 돌격여단은 전원 자원병으로 구성된 전투 경험이 가장 많은 최정예 부대

-같은 시간 제3 돌격여단 지휘 본부

-실시간 드론 영상을 보면서 병사들을 지휘하는 중

-러시아군이 접근 중이니 조심하라고 당부하는 지휘관

-전투 중인 병사들의 눈이 되어야 하는 지휘 본부

-러시아군 참호로 다가가는 우크라이나 병사

-수류탄 투척

-여단 지휘 본부

-답답해서 입이 바짝바짝 타는 지휘관

"러시아군 두 명이 참호 쪽으로 오고 있으니 조심해 친구"

"병사들에게 엎드리라고 해"

-박격포 발사할 테니 조심하라는 뜻

-정확하게 러시아군 진지를 타격하는 박격포탄

-러시아군 참호로 접근하는 두 명 엄호 사격

"내가 해냈어!"

"이놈들아"

"내 부하를 죽이지 않으면 살려는 주겠다!"

-총격으로 대응하는 러시아군

"페디야, 페디야! 놈들이 너를 노리고 있어!"

"방금 박격포가 발사됐다!"

"포탄이 어디에 떨어졌습니까?"

-달아나는 러시아군을 보며 흥분하는 지휘관들

"페디야, 페디야! 불조심하고, 러시아군이 도망간다!"

"페디야, 페디야! 놈들이 달아나고 있다!"

"참호로 다가가서 수류탄을 던져!"

-정확히 임무를 수행하는 터지는 환호성

-지난 5월 바그너 용병그룹에 바흐무트를 빼앗긴 우크라이나

-최대 요충지를 되찾으려면 반드시 이곳 전투부터 이겨야 하는데

-한 달간 진격한 거리는 겨우 1.6km

-왜 이곳 전투에 사활을 거는지 물었습니다

-아이보르(가명) / 제3 돌격여단 제2 기계화대대 소대장

"큰 그림으로 볼 때 전선의 모든 전투와 모든 부분이 다 중요하며 덜 중요하거나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일주일 뒤 다시 찾은 안드리브카

-누군가를 기다리는 의무병들

-부상병을 태우고 온 장갑차

-부상자는 어두워진 후에야 옮길 수 있어

-낮에 총상을 입고 장시간 극심한 고통을 겪은 병사

"한 명은 앞좌석에, 나머지 두 명은 두 번째 차에 탑니다"

-부상 이후 첫 치료

[셰퍼드(가명) / 안드리부카 전투에서 부상당한 병사 : 우리 참호가 직접 타격을 당했고 전우 한 명이 내 품에서 숨졌습니다. 이렇게까지 싸울 필요가 있을까, 소중한 생명을 잃을 만한 가치가 없다고 말하고 싶겠지만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동기부여가 되어 있고 잘 훈련된 우리 여단에 더 많은 차량과 무기가 지원됐으면 합니다]

-지금 이들에게 부상의 아픔보다 견디기 힘든 것은

-갑자기 싸늘해진 우방 국가들의 태도라고...

-구성 방병삼

#우크라이나_동부전선_병사들_이렇게_싸우고_있다

#드론_없이는_승리없다



YTN 방병삼 (bangb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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