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 '핫페이퍼' 수에서 미국 제치고 세계 1위

중국, 과학 '핫페이퍼' 수에서 미국 제치고 세계 1위

2023.09.22. 오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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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과학 '핫페이퍼' 수에서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는 중국 연구소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과학기술정보연구소는 최근 펴낸 자료에서 지난 7월까지 중국 과학자들이 1천929편의 핫페이퍼를 발표해 1천592편을 기록한 미국을 처음으로 제치고 세계 1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핫페이퍼는 발표와 동시에 주목받는 논문으로 2년 내 발행된 논문 가운데 분야별로 세계 저명 학술지에 피인용 된 횟수가 두 달 간 상위 0.1% 이내에 든 논문을 가리킵니다.

중국의 핫페이퍼 수는 해당 기간 전 세계 핫페이퍼의 46%를 차지하고 있으며 3∼5위는 영국, 독일, 호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은 이와 함께 농업과학, 화학, 컴퓨터과학, 공학, 재료과학, 수학 등 6개 분야에서 국제 학술지 피인용 횟수 1위에 올랐습니다.

중국 과학 논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흐름은 앞서 과학저널 네이처 등의 조사에서도 확인됐습니다.

네이처가 지난 6월 발표한 '네이처 인덱스'에서 지난해 중국은 셀, 네이처, 사이언스,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 등 자연과학 분야의 세계 최고 82개 저널에 발표된 논문들에서 미국을 처음으로 제치고 최대 기여국이 됐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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