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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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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서 케이블카 줄이 끊어지면서 등교하던 학생 등 8명이 높은 협곡에 14시간 동안 매달렸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22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파키스탄 북서부 계곡 약 300m 높이에서 멈춰 선 케이블카에서 청소년 6명을 포함한 8명이 구조됐다고 안와아르울하크 카카르 파키스탄 임시 총리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해당 사고는 이날 오전 7시 키베르 팍툰크와 주의 바타그람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강 협곡 위에 설치된 케이블카에는 학교에 가고 있던 청소년 6명과 어른 2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케이블 철선 중 하나가 갑자기 끊어지면서 300m 넘는 높이의 허공에 매달리게 됐다.
사고 5시간 만에 군용 헬리콥터가 급파돼 특공대원이 줄에 의지해 접근해 봤지만, 헬리콥터의 바람과 공기 압력에 케이블카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헬리콥터가 일으킨 바람 때문에 케이블카 안의 의자가 흐트러지자 아이들이 비명을 질렀고, 일부는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밤에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구조가 중단되기도 했다. 아침에 구조작업을 재개해 사고 14시간 만에 모든 인원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구조대가 공개한 영상에는 한 청소년이 헬기에 매달린 밧줄 끝을 붙잡고 케이블카에서 뛰어내리는 극적인 순간이 포착됐다.
카카르 총리 대행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악 지역의 모든 의자 케이블카를 점검하란 지침을 내렸다.
바타그람 지역 산악지대라 육로가 없어 케이블카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이에 케이블카를 타고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2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파키스탄 북서부 계곡 약 300m 높이에서 멈춰 선 케이블카에서 청소년 6명을 포함한 8명이 구조됐다고 안와아르울하크 카카르 파키스탄 임시 총리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해당 사고는 이날 오전 7시 키베르 팍툰크와 주의 바타그람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강 협곡 위에 설치된 케이블카에는 학교에 가고 있던 청소년 6명과 어른 2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케이블 철선 중 하나가 갑자기 끊어지면서 300m 넘는 높이의 허공에 매달리게 됐다.
사고 5시간 만에 군용 헬리콥터가 급파돼 특공대원이 줄에 의지해 접근해 봤지만, 헬리콥터의 바람과 공기 압력에 케이블카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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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헬리콥터가 일으킨 바람 때문에 케이블카 안의 의자가 흐트러지자 아이들이 비명을 질렀고, 일부는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밤에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구조가 중단되기도 했다. 아침에 구조작업을 재개해 사고 14시간 만에 모든 인원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구조대가 공개한 영상에는 한 청소년이 헬기에 매달린 밧줄 끝을 붙잡고 케이블카에서 뛰어내리는 극적인 순간이 포착됐다.
카카르 총리 대행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악 지역의 모든 의자 케이블카를 점검하란 지침을 내렸다.
바타그람 지역 산악지대라 육로가 없어 케이블카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이에 케이블카를 타고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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