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캐머런 “타이탄 호 폭발, 타이태닉 참사와 비슷…초현실적인 느낌”

제임스 캐머런 “타이탄 호 폭발, 타이태닉 참사와 비슷…초현실적인 느낌”

2023.06.23.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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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캐머런 “타이탄 호 폭발, 타이태닉 참사와 비슷…초현실적인 느낌”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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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태닉’을 연출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타이탄 호’ 참사를 언급했다.

앞서 타이탄 호는 지난 18일 대서양에서 연락이 두절 된 후 자취를 감췄다. 이 잠수정에는 운영회사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스톡턴 러시 최고경영자(CEO)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레만, 프랑스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 등이 탑승해 있었다. 최근 보도에서 잠수정 폭발로 인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지난 1997년 영화 ‘타이태닉’을 연출한 감독이기도 하다.

캐머런 감독은 “선장이 배 앞의 얼음에 대한 반복적인 경고를 받고도 얼음지대로 증기를 뿜으며 달려나가 많은 사람이 사망한 타이태닉 참사와 이번 사고의 유사성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사전 경고가 무시 되어 일어난 유사한 비극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저 놀랍다고 생각한다. 매우 초현실적인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해안경비대는 타이태닉호 침몰 지점 인근인 해저 1만 3,000피트(약 4㎞)에서 잠수정 외부 구조물로 추정되는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히며, 탑승자 다섯 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밝혔다.


YTN digital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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