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찰단, 日 측과 기술 회의...방류계획 심사 日 NRA 첫 참석

시찰단, 日 측과 기술 회의...방류계획 심사 日 NRA 첫 참석

2023.05.25.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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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현장 점검에 나선 우리 시찰단이 일본 측과 추가 기술회의를 벌였습니다.

특히, 오늘 회의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심사하고 규제하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NRA가 참석해 우리 시찰단과 처음으로 만났는데요.

도쿄 현지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승배 기자!

[기자]
네, 도쿄 외무성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우리 시찰단은 오전부터 일본 측과 회의를 시작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우리 시찰단은 오늘은 오전 10시 반쯤 이곳 외무성에 도착해 일본 측과 기술 협의에 나섰습니다.

예상대로라면 지금쯤 회의가 마무리됐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 정확히 회의 진행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는 사흘 전 우리 시찰단이 도쿄에 도착한 뒤에 첫 일정으로 일본 측과 했던 기술협의입니다.

이번엔 특히 기존에 참석했던 경제산업성과 도쿄전력에 더해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NRA가 처음 참석했습니다.

NRA는 도쿄 전력의 방류 계획을 심사하고 규제하는 기관입니다.

우리 시찰단은 원전 현장 시찰에서 확인한 내용에 대해 NRA에게 궁금한 내용을 묻고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국희 시찰단장은 회의장에 들어가기 전에 기자들을 만나 IAEA 검증은 당연히 참고할 사항이지만, 우리 시찰단은 IAEA 검증과 별도로 우리 입장에서 중요한 지점을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고, 계획한 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전 현장을 시찰하면서 추가로 확인한 사항에 대해 굉장히 많은 자료를 요청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자체 검증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거뒀는지도 물었는데, 추가로 자료도 요청하고 검토할 부분이 남아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유 단장은 저녁 6시쯤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의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오늘 기술회의가 우리 시찰단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며 내일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앞서 유 단장은 어제 원전 현장 시찰을 마친 뒤에 "보려고 했던 설비는 다 봤고 시찰을 통해 안전성 평가에서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런 만큼 오늘 회의를 통해 우리 국민이 납득할만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 외무성 앞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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