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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오늘부터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해 본격적인 시찰 활동을 벌입니다.
특히 오염수 정화에 핵심적인 시설인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ALPS')와 오염수 저장 탱크를 중점적으로 점검합니다.
현지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도쿄입니다.
[앵커]
우리 시찰단이 어제 일본 측과 기술회의를 열었는데, 오늘부터 후쿠시마 원전 현장에서 시찰 활동에 들어가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은 오늘 오전부터 후쿠시마 제1 원전을 방문해, 본격적인 시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찰단은 어제 일본 외무성에서 일본 측과 기술회의를 열어 일자별 점검 사항을 확인하고, 일본 측에 시찰이 필요한 설비와 요청사항을 제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찰단은 이송 관련 주요 설비, 오염수에서 발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관련 설비 배치와 계통 구성 현황,
오염수를 저장하고 핵종을 측정하는 K4 탱크, 핵종별 분석 장비를 시찰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기별 점검 기록, 알프스를 거치기 전과 후의 오염수 농도 분석에 대한 원자료를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이번 후쿠시마 시찰단과 관련해 해양 방류에 대해 한국 측의 이해를 깊이 하도록 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오늘 일본 정부대변인의 정례기자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시찰을 통해서 한국 국내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과 관련해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어서 투명성 높게 정보를 발신해 국제사회의 이해 조성에 나서겠습니다.]
해양 방류는 안전하다는 것을 전제로, 이를 우리에게 이해시키겠다는 겁니다.
또 해양 방류 계획도 변함이 없다는 점 또한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우리 정부는 이번 시찰이 단순히 일본의 설명을 듣는 자리가 아니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내실있는 시찰을 강조했죠.
시찰단의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내용,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시찰단은 오후 5시까지 후쿠시마 원전 시찰을 진행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알프스'와 관련해 흡착탄 등 중요 설비와 계통의 구성,
해양 방류 설비와 관련 운전제어실의 경보창 구성과 제어반, 그리고 K4 탱크의 펌프 등 순환기기,
이어 이송 설비와 관련해 긴급 차단 밸브와 방사선 감시기 등을 살핍니다.
유국희 시찰단장은 꼼꼼하게 살펴보고 안전성과 관련한 부분을 계속해 검토하겠다며, 시찰이 내실있고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시찰 내용은 일본 측의 단순한 설명으로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며,
일본의 일방적 설명만 듣고 오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선을 그었습니다.
시찰단은 오늘 저녁 7시, 시찰 첫날 일정을 마치고, 후쿠시마 현지에서 시찰 내용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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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오늘부터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해 본격적인 시찰 활동을 벌입니다.
특히 오염수 정화에 핵심적인 시설인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ALPS')와 오염수 저장 탱크를 중점적으로 점검합니다.
현지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도쿄입니다.
[앵커]
우리 시찰단이 어제 일본 측과 기술회의를 열었는데, 오늘부터 후쿠시마 원전 현장에서 시찰 활동에 들어가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은 오늘 오전부터 후쿠시마 제1 원전을 방문해, 본격적인 시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찰단은 어제 일본 외무성에서 일본 측과 기술회의를 열어 일자별 점검 사항을 확인하고, 일본 측에 시찰이 필요한 설비와 요청사항을 제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찰단은 이송 관련 주요 설비, 오염수에서 발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관련 설비 배치와 계통 구성 현황,
오염수를 저장하고 핵종을 측정하는 K4 탱크, 핵종별 분석 장비를 시찰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기별 점검 기록, 알프스를 거치기 전과 후의 오염수 농도 분석에 대한 원자료를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이번 후쿠시마 시찰단과 관련해 해양 방류에 대해 한국 측의 이해를 깊이 하도록 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오늘 일본 정부대변인의 정례기자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시찰을 통해서 한국 국내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과 관련해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어서 투명성 높게 정보를 발신해 국제사회의 이해 조성에 나서겠습니다.]
해양 방류는 안전하다는 것을 전제로, 이를 우리에게 이해시키겠다는 겁니다.
또 해양 방류 계획도 변함이 없다는 점 또한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우리 정부는 이번 시찰이 단순히 일본의 설명을 듣는 자리가 아니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내실있는 시찰을 강조했죠.
시찰단의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내용,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시찰단은 오후 5시까지 후쿠시마 원전 시찰을 진행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알프스'와 관련해 흡착탄 등 중요 설비와 계통의 구성,
해양 방류 설비와 관련 운전제어실의 경보창 구성과 제어반, 그리고 K4 탱크의 펌프 등 순환기기,
이어 이송 설비와 관련해 긴급 차단 밸브와 방사선 감시기 등을 살핍니다.
유국희 시찰단장은 꼼꼼하게 살펴보고 안전성과 관련한 부분을 계속해 검토하겠다며, 시찰이 내실있고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시찰 내용은 일본 측의 단순한 설명으로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며,
일본의 일방적 설명만 듣고 오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선을 그었습니다.
시찰단은 오늘 저녁 7시, 시찰 첫날 일정을 마치고, 후쿠시마 현지에서 시찰 내용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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