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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쇼핑몰 총기 난사 현장에서 고객들의 목숨을 구한 직원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현지 언론은 지난 6일 발생한 미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의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 총기 난사 현장에서 고객들을 대피하도록 도운 익명의 쇼핑몰 매니저가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시 쇼핑몰 안에 있었던 두 아이의 어머니 레이첼 리는 CBS 텍사스와의 인터뷰에서 "가게 직원이 나와 아이들을 포함한 13명을 모아 화장실 벽장 안으로 우리를 숨겼다"고 회상했다. 레이첼은 "이후 탈출하면서 우리를 구한 직원이 숨진 채 누워있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총소리가 마치 전쟁터 같았고, 꿈 속에 있는 듯이 끔찍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벽장 안에 있는 사람들이 응급 구조원들에게 전화하려고 했지만 벽장 안에는 비상 서비스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벽장 안에서 울음을 참으며 필사적으로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네오나치 성향의 남성 마우리시오 가르시아(33)로 알려졌다. 다른 사건 때문에 쇼핑몰에 출동했던 경찰관의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다. 수사 당국은 가르시아의 범행 동기가 백인 우월주의 등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번 총기 난사 사고로 8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으며 희생자 가운데는 한인 교포 부부와 이들의 3살 난 아들도 포함돼 있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현지 언론은 지난 6일 발생한 미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의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 총기 난사 현장에서 고객들을 대피하도록 도운 익명의 쇼핑몰 매니저가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시 쇼핑몰 안에 있었던 두 아이의 어머니 레이첼 리는 CBS 텍사스와의 인터뷰에서 "가게 직원이 나와 아이들을 포함한 13명을 모아 화장실 벽장 안으로 우리를 숨겼다"고 회상했다. 레이첼은 "이후 탈출하면서 우리를 구한 직원이 숨진 채 누워있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총소리가 마치 전쟁터 같았고, 꿈 속에 있는 듯이 끔찍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벽장 안에 있는 사람들이 응급 구조원들에게 전화하려고 했지만 벽장 안에는 비상 서비스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벽장 안에서 울음을 참으며 필사적으로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네오나치 성향의 남성 마우리시오 가르시아(33)로 알려졌다. 다른 사건 때문에 쇼핑몰에 출동했던 경찰관의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다. 수사 당국은 가르시아의 범행 동기가 백인 우월주의 등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번 총기 난사 사고로 8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으며 희생자 가운데는 한인 교포 부부와 이들의 3살 난 아들도 포함돼 있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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