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총장 "자포리자 원전 인근 군사 행동 늘어"

IAEA 총장 "자포리자 원전 인근 군사 행동 늘어"

2023.03.29.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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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부근에서 군사적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자포리자 원전 방문을 앞두고 CNN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지 상황이 조금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병력과 군용 차량, 중대형 무기가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발전소 주변 상황에 대해 "전투 지역에 있어 위험도가 매우 높고 전혀 상황을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무총장은 또 "원전이 수시로 정전된다"고 우려하면서 "직접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원전을 관리하는 러시아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원전을 보호하고 여기서 발생할지 모를 핵 참사를 막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이 자포리자 원전을 직접 찾는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인 로사톰 측은 자포리자 원전 상황을 IAEA 사무총장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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