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체포? '가짜 사진' 급속 확산...기소는 미뤄지나

트럼프 체포? '가짜 사진' 급속 확산...기소는 미뤄지나

2023.03.23. 오후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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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체포’ 등 AI가 만든 가짜 사진 확산
"트럼프 체포 기다리다 이런 사진 만들어"
’성관계 입막음 의혹’ 트럼프 뉴욕 대배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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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수갑을 차고 연행되는 모습의 '가짜 사진'이 유포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의 성추문 입막음 돈 관련 의혹을 검토해 온 대배심이 열리지 않아 기소 절차가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찰 추격을 받으며 부리나케 도망갑니다.

그러다 경찰들에 붙잡혔고 마침내 수갑이 채워집니다.

트럼프가 재소자 복장 차림으로 청소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 사진들은 AI가 만든 가짜 사진들로 인터넷에서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체포됐다는 가짜 뉴스도 퍼졌습니다.

일부 사진은 디지털 자료 분석단체 '벨링캣' 창립자 엘리엇 히긴스가 만들었습니다.

히긴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체포를 기다리다가 이런 사진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당초 현지 시간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 여부를 심의하는 뉴욕 대배심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증인이 출석하지 않은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존 커피 / 미 컬럼비아대 로스쿨 교수 :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판을 미 대선 예비경선인 프라이머리가 끝날 때까지 미루려 애쓸 것은 거의 확실합니다.]

검찰은 포르노 스타와 성관계 사실을 입막음하기 위해 회사 공금을 유용한 혐의로 트럼프를 기소하려 하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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