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일 중국 비판..."러에 무기 지원 가능성 여전"

미, 연일 중국 비판..."러에 무기 지원 가능성 여전"

2023.03.22. 오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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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전쟁 종식 암시하는 어떤 것도 못 봐"
미 "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철군 압박해야"
미 "러시아의 철군이 유엔 헌장 따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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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연일 비판했습니다.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철군을 압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무기 지원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의심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공조에 나선 중국과 러시아 정상을 거듭 성토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조정관은 중러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신속한 종식을 암시하는 어떤 것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원한다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철군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헌장의 원칙을 준수했다는 시진핑 주석을 겨냥해 러시아의 철군이야말로 유엔 헌장을 따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존 커비 /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 유엔 헌장을 따른다는 것은 러시아가 다른 유엔 회원국의 영토인 우크라이나 안의 모든 곳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재자로 나선 중국의 역할도 역시 부정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존 커비 /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 어떤 식으로든 중국이 공정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지 않았고 러시아로부터 석유와 에너지를 수입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살상무기 지원에 대해서는 "그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보지만,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려고 결정했거나 제공할 것이라는 징후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부 중국 기업이 러시아에 '이중용도 품목'을 제공했을 수 있다고 덧붙여 직접적인 무기 지원 대신 전쟁에서 쓸 수 있는 물자를 지원했다는 의심을 내비쳤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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