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비서실장' 중앙판공청 주임에 최측근 차이치 임명

시진핑 '비서실장' 중앙판공청 주임에 최측근 차이치 임명

2023.03.21.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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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비서실장' 중앙판공청 주임에 최측근 차이치 임명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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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비서실장 격인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에 시 주석의 최측근인 차이치 중앙서기처 서기가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CCTV와 신화통신은 어제(20일)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차이치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겸 중앙판공청 주임이 왕이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친강 외교부장 등과 함께 시 주석을 수행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진입한 차이치(蔡奇)가 중앙판공청 주임 신분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화통신은 차이치 중앙서기처 서기가 딩쉐샹의 뒤를 이어 중앙판공청 주임을 겸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딩쉐샹은 올해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수석 부총리에 올랐습니다.

중앙판공청 주임은 중국 공산당의 핵심 요직으로 문서와 회의, 기밀, 연구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것은 물론, 최고 지도자의 경호와 건강을 담당하는 비서실장 격으로, 최고 지도자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자리입니다.

원자바오 전 총리, 쩡칭훙 전 국가부주석, 리잔수 전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이 중국 최고 지도부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겸하며 중앙판공청 주임을 지냈습니다.

딩쉐샹도 부총리에 오르기 전까지 중앙판공청 주임 겸 국가주석 판공실 주임을 맡아 시진핑 주석을 보필했습니다.

차이치는 신임 총리 리창, 딩쉐샹 등과 함께 시 주석의 친위 인맥인 '시자쥔'(習家軍)의 대표 주자로 꼽힙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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