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일본, 중국 겨냥해 경제·안보 협력 논의...첫 정부 간 협의

독일·일본, 중국 겨냥해 경제·안보 협력 논의...첫 정부 간 협의

2023.03.19. 오전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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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일본이 처음으로 연 정부 간 협의에서 중국을 염두에 두고 경제와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어제(18일) 도쿄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협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긴밀한 양국 관계를 더 높이 높이 끌어올렸다"며 "경제 안보는 주요 7개국(G7)의 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숄츠 총리도 양국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올라갔다"며 "전략적인 협력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정부 간 이번 협의는 중요 물자의 중국 의존을 탈피하고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미국, 중국에 이어 각각 세계 3위와 4위 경제 대국인 일본과 독일은 최대 교역 상대가 중국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또 전기차 모터 등 제조에 필요한 희토류 등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을 연 뒤 정부 간 협의에 참석했습니다.

정부 간 협의에는 두 정상 외에 일본에서는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이, 독일 측에서는 안나레나 배어복 외교장관, 크리스티안 린드너 재무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에도 뜻을 함께 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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