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무트 사수" vs "정밀 무기 두 배 증산"

"바흐무트 사수" vs "정밀 무기 두 배 증산"

2023.03.15. 오전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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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동부의 작은 도시 바흐무트가 이번 전쟁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몇 달째 이어지는 공방에 사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지만, 두 나라 모두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성명을 내고 바흐무트에서 철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관료와 군 지휘관들이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빌로호리우카와 마린카, 아우디이우카와 바흐무트, 부흘레다르 지역 등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인 바흐무트는 지난해 여름부터 러시아의 집중 공세를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동쪽을, 우크라이나가 서쪽을 장악한 채 한 치도 양보 없는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도 눈덩이처럼 늘어 러시아군 사상자만 2~3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가 바흐무트를 차지하게 되면 도네츠크 전역을 차지할 수 있는 보급로를 확보하게 됩니다.

우크라니아 역시 봄 대반격을 앞두고 러시아군의 병력 손실을 최대화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의 바흐무트 사수 방침에 맞서 러시아 정부는 무기 생산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 러시아 국방장관 : 업무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밀 무기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것을 지시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헬리콥터 생산 공장을 찾아 러시아 경제의 굳건함을 과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존재를 위해 싸우고 있다며 전투 의지를 북돋웠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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