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두 번 물 교체' 日 유명 온천 전 사장 숨진 채 발견

'1년에 두 번 물 교체' 日 유명 온천 전 사장 숨진 채 발견

2023.03.12. 오후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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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두 번 물 교체' 日 유명 온천 전 사장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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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두 차례만 온천수를 교체한 사실이 알려진 뒤 경찰 수사를 받던 일본의 유명한 온천 여관 전 사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후쿠오카현 온천 여관인 '다이마루 별장' 운영회사의 야마다 마코토 전 사장은 오늘 아침 7시쯤 후쿠오카현 지쿠시노시의 산길에서 숨진 채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됐습니다.

산길 근처에 주차된 야마다 전 사장의 차 안에서는 유서로 보이는 메모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공중욕장법 위반 혐의로 지난 10일 수색을 당한 야마다 전 사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야마다 전 사장은 1년에 두 차례만 온천수를 교체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자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리석은 생각으로 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다이마루 별장은 지난 1865년 창업해 일왕도 다녀간 곳입니다.

후쿠오카현 조례에는 탕의 온천수를 매주 한차례 이상 갈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문제가 된 여관은 수년 동안 일본의 명절인 신정과 '오봉'에만 물을 교체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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