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발물처리반 투입해 '中 정찰풍선' 잔해 수거...사진 첫 공개

美, 폭발물처리반 투입해 '中 정찰풍선' 잔해 수거...사진 첫 공개

2023.02.08.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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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동부 해안에서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의 잔해를 수거하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미 해군은 7일 폭발물처리반(EOD)이 지난 5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 앞바다에서 중국의 고고도 정찰풍선의 잔해를 수거하는 사진을 배포했습니다.

미군은 앞서 지난 4일 F-22 전투기에서 AIM-9X 공대공 미사일 한 발을 발사해 풍선을 격추했으며 이후 해군과 해안경비대 함정을 투입해 잔해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글렌 밴허크 미 북부사령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풍선의 잔해가 약 2.25km 넓이의 지역에 흩어졌으며 수심 약 15m에 떨어진 잔해 위치를 무인잠수정과 음파탐지기를 활용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풍선의 높이는 약 60m로 하부에 달린 소형 제트기 크기의 구조물은 장거리 탐지장비와 태양광 패널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군은 풍선이 폭발물을 탑재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폭발물처리반을 투입했습니다.

사진에는 고무보트를 탄 장병들이 풍선의 하얀 천과 틀로 보이는 구조물을 물 위로 건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잔해를 최대한 많이 수거해 중국이 사용한 정찰 장비와 풍선을 보낸 의도 등을 분석할 계획입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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