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찰 풍선 美 비행' 보도에 "상황 파악 중...신중해야"

中, '정찰 풍선 美 비행' 보도에 "상황 파악 중...신중해야"

2023.02.03. 오후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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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중국이 띄운 것으로 보이는 '정찰 풍선'(Spy balloon)이 미국 영공을 비행했다는 보도에 대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양측 모두 냉정하고 신중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관련 보도를 인지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사실이 밝혀지기 전에 추측하고 사안을 선전하는 것은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안이 오는 5∼6일로 예정된 것으로 보도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에 영향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 "블링컨 장관의 방중과 관련해 발표할 수 있는 소식이 현재로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책임 있는 국가로서 일관되게 국제법을 엄격히 준수해 왔으며 주권국가의 영토와 영공을 침해할 의사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은 원론적 대응으로 볼 수 있지만,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응이 주목됩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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