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일 안에 러시아 대규모 공습 가능성"...우크라 대통령실 전망

"3주일 안에 러시아 대규모 공습 가능성"...우크라 대통령실 전망

2023.02.01. 오후 1: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3주일 안에 러시아 대규모 공습 가능성"...우크라 대통령실 전망
AD
러시아가 몇 주 안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우크라이나가 여기에 대비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현지 시간 1월 31일 밝혔습니다.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회의 서기는 이날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가능한 모든 것을 결집해 공격에 대비한 훈련과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닐로우 서기는 특히 러시아가 침공을 개시한 지난해 2월 24일처럼 우크라이나의 남·북·동쪽 3방향에서 동시에 전면 공격을 벌여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2∼3주 안에 벌어질 수 있는 어떤 시나리오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 러시아가 부분 동원령으로 징집한 병력 32만 명 가운데 절반인 16만 명 정도가 이번 대규모 공격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스카이뉴스는 다닐로우 서기의 이 같은 발언을 전하면서, 서방에서는 러시아가 2월 24일에 맞춰 공격할 정황을 포착하지 못한 상태라고 부연했습니다.

또한 32만 명 가운데 16만 명이 먼저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측 최전선에 투입돼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다닐로우 서기는 이번 전쟁 들어 가장 격렬한 전투가 2∼3개월 안에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관측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서방에 절실하게 무기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러시아뿐 아니라 우크라이나도 대규모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도 계획이 있다. 그 계획은 분명하다. 영국, 미국 등 주요 지원 국가에도 감추지 않는다"며 "우리는 그 계획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를 지원하는 국가들이 최대한의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며 "올해는 전 세계의 지원을 등에 업고 있다. 분명히 승리한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