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많은 도시에서 총기난사 '20명 사상'..."아시아계 소행"

아시아계 많은 도시에서 총기난사 '20명 사상'..."아시아계 소행"

2023.01.23. 오전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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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클럽에서 총기 난사…10명 사망·10명 부상
"한 남성이 자동소총 난사…재장전까지"
현장에서 달아난 범인 잡히지 않아
주민 ⅔가 아시아계 미국인…여러 가능성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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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로스앤젤레스 인근 소도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인구의 과반이 아시아계 이주민인 곳에서 일어난 이 사건의 용의자는 아시아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A에서 16km 거리에 있는 인구 6만 명의 몬터레이 파크.

한적한 번화가에 폴리스라인이 쳐 있고 통행하는 차량이 제지를 받습니다.

이틀에 걸쳐 음력설 행사가 열리는 곳 인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으로 최소 20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가브리엘·앰버 / 지역 주민 : 저는 우리가 불꽃놀이를 놓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매우 슬펐어요.]

[가브리엘·앰버 / 지역 주민 : 그리고 나서 위에서 헬리콥터 소리가 들렸을 때 그것이 불꽃놀이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당시 한 남성이 자동소총을 난사했고 탄환을 재장전할 정도로 많은 총탄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서 달아난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고 범행동기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건이 일어난 도시는 아시아에서 온 이민자 집단이 정착해 주민의 3분의 2가 아시아계 미국인이고,

아시아의 명절 기간에 사건이 벌어진 점 등을 들어 인종 혐오범죄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경찰도 이 같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앤드류 마이어 / LA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경감 : 우리는 모든 각도에서 볼 것입니다. 혐오범죄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알 수 없습니다.]

현지 경찰은 초기 수사에서 용의자가 아시아계 남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고 검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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