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문가 "인구 80%가 코로나19 감염...2∼3개월 내 대유행 가능성 작아"

中 전문가 "인구 80%가 코로나19 감염...2∼3개월 내 대유행 가능성 작아"

2023.01.22. 오전 06: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中 전문가 "약 80% 감염"…11억 명 감염됐단 의미
중국 정부, 코로나19 감염자 수 발표 안 해
"중년·노인 감염자, 기침 등 증상 지속될 것"
"중년·노인, 신체 기능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AD
[앵커]
중국의 저명한 감염병 전문가가 자국 인구의 약 80%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인구 14억 명 가운데 11억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뜻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전염병학 수석 전문가인 우쭌여우 박사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중국 인구의 약 80%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 인구 14억 명 가운데 11억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뜻입니다.

이에 앞서 베이징대학 국가발전연구원 연구팀은 지난 11일 기준으로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약 9억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금까지 정확한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쭌여우 박사는 "전국적으로 감염병이 절정을 지났고, 중소도시도 감염병 발생 하락 추세에 있다"고 적었습니다.

또 "춘제 연휴에 많은 사람의 이동으로 감염병이 확산하고 일부 지역에서 감염자 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인구의 약 80%가 이미 감염됐기 때문에 2∼3개월 안에 전국적으로 비교적 큰 규모의 감염병이나 제2의 감염병 파동이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방역 조치 완화 직후 감염된 어린이나 청년들은 모두 건강을 회복했으나, 중년이나 노인 감염자들은 회복된 듯해도 기침·가래·체온상승 등의 증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년이나 노인은 완치된 것 같지만 신체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며 "연휴 기간 장거리 여행이나 친척 방문 등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감염 경험 노인이 있는 가정에서는 노인의 몸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야 하고, 노인이 감염되지 않은 가정에서는 불필요한 방문을 엄격히 통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