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엔 미국 대사 탈북자 만난 사연 공개 "北 인권 보장 안 돼"

주유엔 미국 대사 탈북자 만난 사연 공개 "北 인권 보장 안 돼"

2022.12.10. 오전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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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상황을 다루는 비공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앞두고 주유엔 미국 대사가 탈북자와 만나 대화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안보리 회의 직전 약식 회견에서 우리는 북한의 인권 상황을 전면에 내세울 것이라며 이틀 전 '노아박'이라는 이름의 탈북 청년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노아박으로부터 북한 정권 치하에 사는 사람들은 생명과 자유, 안전이라는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받지 못한다며 안보리 이사국들이 이 문제를 공개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과거 북한 인권을 공개 논의해 왔지만 트럼프 정부 때인 2018년부터 2년간 관련 회의를 열지 못한 뒤 2020년부터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비공개 회의 방식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12월 10일이 세계 인권의 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은 계속해서 북한의 끔찍한 인권 침해를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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