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새 리더도 공동발의한 '김치 결의안' 통과 추진

美 민주당 새 리더도 공동발의한 '김치 결의안' 통과 추진

2022.12.07. 오전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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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하기 위한 '김치 결의안'이 발의된 가운데, 미 의회 건물에서 처음으로 김치를 주제로 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특히 펠로시 의장의 뒤를 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된 제프리 의원도 김치 결의안에 이름을 올려 결의안 통과에 힘이 실릴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연방 하원 의원들이 김치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있습니다.

이제 미국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된 김치맛이 낯설지 않습니다.

[리치 토레스 / 미 하원 의원 당선인 : 김치맛을 즐기고 있습니다. 훌륭한 경험입니다.]

미국 연방 의회에서 처음으로 열린 김치 관련 행사.

미국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하기 위한 결의안 통과에 힘을 싣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입니다.

지한파인 캐럴린 멀로니 의원이 지난 7월 발의한 결의안에는 이번에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된 하킴 제프리 의원도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캐럴린 멀로니 / 미국 하원 의원 : 민주당 새 원내대표인 하킴 제프리 의원도 오늘 행사에 동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치 결의안에 강력한 지도부도 함께하고 있으니 통과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12명 공동 발의자에는 한국계 의원 4명도 모두 참여했습니다.

저마다 김치에 얽힌 추억을 떠올리며 김치의 우수성을 강조했습니다.

[영 김 / 미 공화당 의원 : 제 어린 시절 한국에서 엄마, 할머니와 함께 세대를 넘어 김치를 담그던 경험을 기억합니다.]

[메를린 스트리클랜드 / 미 민주당 의원 : 예전엔 집에서 한국 음식을 먹으면 사람들이 '그게 뭐냐'며 물어봤죠. 이제는 김치를 미국 슈퍼마켓에서도 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뉴욕 주가 주 차원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했지만, 연방 의회 차원에서 외국 음식 관련 결의안이 통과된 적은 없습니다.

지금은 미국 의회 교체기여서 김치결의안이 통과되긴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앞으로도 계속 결의안 통과를 위해 문을 두드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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